이번 주는 오버워치의 종반 운영 주간입니다. 초반 운영 주간중반 운영 주간에 이어 여러 프랜차이즈를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주간이죠. 이번에는 전장 또는 경기에서 승패를 판가름하는 마지막 단계의 운영을 집중적으로 다루려 합니다. C9 설명연장전 관련 수치 분석, 마지막 한타 분석에 이어, 오늘은 호위 전장을 완료하는 법에 대한 팁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시간은 5분 남았고, 전투 초반 에 성공하고 대형 궁극기의 타이밍이 잘 들어맞아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이제 결정타를 날리고 전장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만 막히는군요. 잠시 후에 연장전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고 문득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게임 종반 운영: 마지막 한타 분석

오버워치 월드컵의 대한민국 대 영국 전에서 펼쳐졌던 마지막 한타를 분석해 봅니다.

호위 전장을 완료하는 건 까다로운 일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화물을 미는 게 올바른 방법처럼 보이겠지만, 쟁탈이나 점령 전장에서 사용되는 전략적, 전술적 접근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하는 전술은 위치 선정입니다. 물론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너무 많다 보니 순간순간 유리한 지점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야말로 고지대를 통해 우위를 점할 필요성을 논할 때 가장 좋은 예입니다. 공격 팀일 경우 방어 팀의 고지대를 이용해서, 점령 전장에서 방어하는 듯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입니다. 수직 기동성이 좋은 영웅에게 화물을 밀게 하고 취약하고 느린 서포트나 DPS를 교대로 고지대로 보내 공격하면, 방어 팀이 위에서 쏟아지는 포화를 막아 내면서 화물까지 막기가 힘들어집니다.

위의 영상에서 좋은 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 오버워치 리그 시즌의 스테이지 4에서 있었던 뉴욕 엑셀시어와 댈러스 퓨얼의 경기 영상입니다. 시간이 2분 남은 상태에서 "Libero" 김해성이 방어 팀 위도우메이커를 잡고, "Pine" 김도현이 바로 그 기회를 틈타 고지대를 무혈 점유합니다. 그 후로는 아주 순조롭죠. Pine이 결국 죽긴 하지만 댈러스에게는 이미 너무 늦은 후였습니다. 방어 팀이 문에서 부활하는 틈을 타서 뉴욕이 이미 위치를 확보했기 때문이죠.

66번 국도 끝에서는 전혀 다른 환경이 기다립니다. 최초의 두 거점은 탁 트여 있어 측면 공격이 가능하지만, 세 번째 거점과 마지막 거점은 좁고 폐쇄적인 공간 안에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막강한 궁극기 콤보가 필요합니다. 66번 국도와 같은 전장은 마무리하기가 힘듭니다. 방어 팀에 스폰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이죠. 전장이 좁다 보니 뜻밖의 시점에 한두 명씩 죽어 나가는 일이 생기고, 그 결과 방어 팀은 교착 상태에서 안정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공격 팀 입장에서 이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적 팀을 전멸시키는 거죠.

프로 팀들이 66번 국도 같은 전장을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로 마무리하기를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병목 지점들 때문에 이런 대형 궁극기가 유리하기도 하지만, 윈스턴의 원시의 분노와는 달리 방어 팀을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어서 목표 선정이나 위치 선정에 기량을 집중하지 않고 전투를 마무리하기에 이상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호위 전장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때는 기억하세요. 팀 전원이 화물을 밀면서 라인하르트의 방패 뒤에서 감정 표현을 하거나, 고지대를 점하여 방어 팀에 대해 환경적인 우위를 확보하거나, 대형 궁극기 조합을 준비하면 된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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