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는 최고의 자리를 갈망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한편이 되거나, 그 선수를 상대하면서 경기를 뛰는 꿈을 꾸며 잠 못 드는 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성공하면, 수년 간의 노력, 헌신, 희생을 보답을 받으며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전성기에는 전 세계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자신을 잘 알며 모든 경기를 따르는 헌신적인 팬들도 생깁니다.

많은 슈퍼스타들이 탄생하는 만큼, 정상에 올라섰다가 곧바로 미끄러지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그 자리에 머물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합니다.

작년에는 “Fctfctn” Russell Campbell이 그랬습니다.

Fctfctn은 2018년에 가장 입단하고 싶었던 휴스턴 아웃로즈와 계약하며 오버워치 리그 출전이라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수년간 팀을 운영하고, 코치진의 지원이나 금전적 보장 없이 아마추어 팀과 우정을 이어가며 대학 생활을 유지하는 등, 순수한 정신력으로 업계의 정상에 진출한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Fctfctn은 Faze Clan과 함께 오버워치 컨텐더스로, 2017 오버워치 월드컵으로, 그리고 첫 오버워치 리그 계약이 무산된 후에 마침내 휴스턴으로 진출하는 등 한 계단씩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리그 출범 시즌 후반에 아웃로즈에서 방출당하면서 Fctfctn의 이야기는 갑자기 끝났습니다. 몇 년 동안 쌓아 올렸던 꿈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Fctfctn은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어요.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존재를 떠났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

오버워치 리그는 Fctfctn 없이 진행되었고, 그것으로 Fctfctn의 이야기는 끝날 뻔했습니다. 대단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던 경험으로 말이죠. 그때 Fctfctn은 25살이었고, 이미 오버워치 프로 선수 중에서 가장 연령이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Fctfctn은 짧게나마 누렸던 꿈을 접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챙겨야 했을까요?

아닙니다.

선수가 순위를 올리면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요소는 투지이고, 연륜은 균형감을 불러옵니다. Fctfctn은 이것이 시련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어떤 절망이 오더라도 본인의 능력을 믿었고, 그것을 세상에 증명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Fctfct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팀을 떠나는 건 고통스러웠지만, 그와 동시에 발전을 위해선 떠나야 했어요. 제게 오버워치 리그 어딘가에서 시작할 재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Fctfctn은 오프시즌 중에 플로리다 메이헴의 컨텐더스 팀에 정착했고, 명확한 방향이 없는 새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팀의 젊은 선수들은 Fctfctn을 우러러봤고, Fctfctn은 리더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선수 Fctfctn의 이야기는 암울했지만, 오버워치 리그 베테랑 Fctfctn의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Fctfctn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나이 많은 선수에 속한다는 건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했고, 제 가치가 조금 다르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과 대인관계를 고려했습니다. 저는 좋은 팀원이 되는 법과 팀원에게 원하는 것이 뭔지 압니다."

“저는 메이헴 아카데미에 입단하기 전까진 자기 의견이 강했지만, 리더 역할을 잘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에서 컨텐더스로 내려갔을 땐 리더 역할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리그에 있어봤고, 경험이 있고, 압박감을 잘 아니까요. 팀원들이 절 우러러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강한 리더로서 전원을 규합시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Fctfctn의 리더십 하에 팀은 진일보했고, 결국 팀은 퓨전 유니버시티가 되어 압도적인 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이 팀의 플레이는 오버워치 리그 코치들을 비롯한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팀의 상승세로 인해 마침내 Fctfctn, “McGravy” Caleb McGarvey, “Shax” Johannes Nielsen이 메인 탱커 “Fate” 구판승과 교환되어 LA 발리언트로 이적하는 블록버스터급 5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습니다.

Fctfctn은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전 아카데미의 모두와 친구가 되었고, 떠나는 기분은 달곰씁쓸했습니다. 하지만 떠나야만 했어요. 목표는 항상 실력을 쌓고 오버워치 리그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니까요.”

Fctfctn은 단순히 리그로 복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Fctfctn은 트레이드 전까지 저조한 3승 11패 기록을 가졌던 발리언트가 Fctfctn의 트레이드 후로 9승 3패로 활약하는 기념비적인 반전을 이끌었습니다. Fctfctn은 발리언트에 필요한 불꽃이었고, 이제 한 해의 가장 중요한 주간까지 그 기세를 이어갑니다. 발리언트는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상대로 한 번만 승리한다면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도심가의 The Novo에서 열리는 KIT KAT® Rivalry Weekend의 만원 관중 앞에서 그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Fctfct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댈러스 홈스탠드 주간과 관중 수를 보았을 때 정말 성공적이고, 큰일이 될 것이라고 직감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무대 위의 제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어머니가 토요일에 찾아오십니다. 이번 주말이 정말 기대됩니다.”

모든 프로 선수들에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Fctfctn처럼 길거나 굴곡진 이야기는 흔치 않으며, 이 모든 걸 찬찬히 살펴볼 시간은 없었을 겁니다. 아마 9월에 휴스턴에서 방출됐을 때부터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Fctfctn은 이 기회가 얼마나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는지를 리그의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Fctfctn은 이번에 이야기 결말을 직접 쓰고 싶어 합니다.

Fctfct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 이후 모든 것을 회상할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합니다. 저는 심한 기복을 거쳤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됐고, 힘든 시기에도 모두를 더 잘하게 독려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코치님은 최근에 제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했습니다. 여정은 여정이고, 오버워치 리그는 틀림없는 여정이라고요. 하나로 뭉쳐서 계속 전진한다면, 저희는 최고의 전성기를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