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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흥미로운 능력으로 중력을 제어하는 수수께끼의 탱커, 시그마가 지난달에 오버워치의 31번째 영웅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시그마의 불가사의한 기술들을 보고 많은 프로 선수가 일부는 그저 재미로, 일부는 시그마가 오버워치 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시즌 플레이오프에 대비하여 새로 등장한 캐릭터를 바로 붙잡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저는 메인 탱커, 플렉스 탱커, 시그마 광팬 등 9명의 선수에게 새 영웅에 대한 인상을 물어보았습니다. 시그마의 기술(플레이하기에 재미있음)과 숙련도(매우 어려움)에 관해서는 많은 의견이 일치했지만, 라이브 패치에 시그마가 등장한 지는 얼마 안 되었습니다. 의문점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시그마는 현재 메타에서 어떤 역할을 차지할까요? 어떤 영웅들과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형성할까요? 설문에 응한 모두가 다르게 답변했습니다.

시그마의 금요일 데뷔를 놓치지 마세요. 어떤 팀과 선수들이 시그마를 가장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te” 구판승, 플로리다 메이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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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를 처음 봤을 때, 재미있게 할 만한 영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어떤 역할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좋은 서브 탱커가 될 것 같습니다. 영웅 디자인과 콘셉트가 아주 창의적입니다. 시그마의 방패는 꽤 괜찮은 크기인 데다가 원한다면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시그마의 ‘E’ 스킬인 강착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시그마는 오리사와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습니다. 오리사가 전방에 방패를 세우고 모든 피해를 흡수하는 동안 시그마가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적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레킹볼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시그마가 방벽을 세우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겁니다. 시그마를 잠시 다뤄봤을 때, 둠피스트가 가장 큰 카운터였습니다. 만약 다음 패치에 딜러, 힐러 영웅 업데이트가 있다면 메타가 변하겠지만, 탱커 영웅진은 여전히 오리사와 D.Va 또는 로드호그일 것입니다.

"Note" Lucas Meissner, 댈러스 퓨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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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기술들이 아주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없습니다. ‘E’인 강착은 정말 멋지고 잘 만들어진 기술이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궁극기는 더 재미있습니다. 피해를 많이 준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력자탄을 다르게 해석한 것인데, 꽤 유용합니다. 시그마는 아주 움직임이 적습니다.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매우, 매우 느린 탱커입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할 만한 캐릭터지만, 아직 현 메타에서 정확히 어느 자리에 들어갈지는 확신을 못 하겠군요.

벽에 닿으면 튕기는 두 개의 구체, 시그마의 일반 무기인 초구체는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무기 같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제한되어 있기에 독특한 방식으로 거리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판만 제대로 깔리면 항상 광역기가 있는 셈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공격을 많이 맞추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야말로 오버워치 내 어떤 캐릭터를 평가하더라도 잘 들어맞는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플레이하면 만족스럽다'는 점 말이죠. 모든 기술이 사용하기에 쉽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방벽을 매우 자주 옮길 수 있습니다! 설치하면 재사용 대기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유일한 재사용 대기시간은 방벽 재충전밖에 없어서 놀랐습니다. 나머지는 내킬 때마다 마음대로 움직이고 배치하고 바꿀 수 있는 느낌입니다. 시그마의 방벽은 그 자체로 좋으며, 후방 공격을 시도하는 딜러를 차단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원형 방벽이 아닌 데다가 라인하르트의 방패처럼 이동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리사가 진짜 메인 탱커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반면, 시그마는 혼자서 콤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키네틱 손아귀는 피해를 흡수하는 데 정말 좋고, 짧게나마 오리사 방벽을 대체하거나 저격수에게 던지기 위한 실험용 방벽도 있습니다.

지금 가장 큰 카운터는 다른 오리사 조합이라 하겠습니다. 오리사-로드호그가 여전히 강합니다. 레킹볼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릴 수가 없죠. 조약돌로 잡는다면 꽤 운이 좋은 것입니다. 레킹볼은 사람들 주변을 튀어다니고, 시그마는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싸우는 영웅입니다. 전장에서 튕겨나가는 건 시그마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시그마의 성패는 기술 사용에 달려 있습니다. 중력자탄이 [3-3] 메타 최적화에 큰 기여를 한 것처럼, 사람들이 시그마 궁극기 활용법을 알게 되면 광저우 차지가 기용했던 오리사-자리야 조합과 유사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Marve1” 황민서, 서울 다이너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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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를 플레이한 뒤 높은 난이도를 가진 영웅이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궁극기인 중력 붕괴를 처음 봤을 때 정말 특이하며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주 공격 스킬이 정말 근사하다고도 느꼈습니다. 게다가 시그마의 탄환은 무한입니다. 시너지 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웅은 자리야인데, 패치 이후에 정말 강한 데다가 공격력은 더욱 세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시그마의 방벽 내구도는 1,500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공격한다면 [현재 메타에서] 대적하기가 정말 힘들 것이고, 오리사-로드호그 조합도 카운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메인 탱커처럼 보이네요.

“Frd” Nathan Goebbel, 애틀랜타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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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는 메인 탱커로 설계한 것 같지만, 서브 탱커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구체는 짧은 사거리를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큰 피해를 가합니다. 방어 매트릭스와 튕겨내기를 섞은 듯하지만, 그와 동시에 둠피스트 같은 보호막도 주는 키네틱 손아귀 덕분에 생존력도 꽤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그마의 방패는 유연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방벽을 옮길 수 있기에 시그마는 오리사와 라인하르트를 섞어놓은 듯하고, 방벽을 전방으로 던진 뒤 원할 때 회수할 수 있어 방벽이 영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누구와 짝을 이룰지 말하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경쟁전에서 오리사-시그마를 많이 돌리는 데 정말 강해 보입니다. 시그마의 높은 공격력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서브 탱커에 무관하게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리사의 방벽은 숨이 막히는데, 거기에 시그마의 방벽과 피해량을 더하면 말도 안 되는 방벽 판이 펼쳐집니다. 시그마는 아주 느리게 부유하는 캐릭터입니다. 라인, 루시우 같은 조합이 카운터가 될 수 있겠네요. 어쩌면 파라도요.

오리사가 지금처럼 강하다면, 메타가 그렇게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프로 경기는 경쟁전과 다를 것이고, 오리사-시그마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도입된다면 오리사가 계속 남아 있을 것이기에 환경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Super" Matthew DeLisi, 샌프란시스코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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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의 게임플레이를 처음 봤을 때, 그렇게 좋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 무기는 너무 느렸고, 방패는 이상한 작동 방식을 지녔고, 키네틱 손아귀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처음에는 너무 길었습니다. 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단축되었고, 이제 조금 플레이해보니 애초에 생각한 것보다 강했습니다. 시그마는 다방면에 능합니다. 강착은 특히 1 대 1일때 정말 상대하기 짜증나고,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방패도 있습니다. 1 대 1로는 강한 영웅이지만, 윈스턴, 라인하르트처럼 방패를 관통하는 영웅을 만나면 뭘 할 수가 없습니다. 윈스턴은 방벽 사이를 오갈 수 있고, 라인은 방패를 들었다가 내리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기술은 바위 던지기, 강착인데, 쓰기 어려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파라와 메르시를 하늘로 날려버리는 클립을 보고 저도 해봤습니다. 벽 너머로 바위를 던지고 몇 초 후에 떨어뜨려 누군가를 맞추는 일은 게임의 재미를 늘려주는 요소입니다.

시그마와 가장 시너지가 잘 나는 캐릭터는 오리사와 자리야 같습니다. 오리사는 단순히 뚫기 어려운 두꺼운 방벽 때문입니다. 시그마는 자리야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마의 방벽 자체도 1,500 체력으로, 라인 방패와 거의 같습니다. 자리야와 함께라면 좋은 최전방 전선을 형성하며, 주 무기가 광역 피해도 입히기 때문에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잘 쓴다면 주 무기와 바위로 엄청난 피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시그마는 탱커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메인, 서브 탱커 역할을 둘 다 충족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팀들이 시그마를 실험할 의향이 있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금이나마 모습을 보일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실험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위험을 감수하려 합니다. 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Ameng” Menghan Ding, 청두 헌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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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인상은 시그마가 많은 피해를 입히고, 난이도도 매우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그마는 항상 방벽을 컨트롤하고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기에 여타 탱커와는 다릅니다. 시그마를 플레이할 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적 측면에 서서 후방에 압박을 주고 고립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그마는 2인 메인 탱커 대형으로 오리사와 짝을 이룰 수 있지만, 자리야와 플레이할 때는 메인 탱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합니다. 하지만 시그마를 카운터할 수 있는 딜러 영웅은 꽤 많습니다. 메이, 둠피스트, 파라는 모두 방벽을 뚫을 수 있고, 시그마는 피해를 흡수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사-D.Va보다는 오리사-시그마로 메타가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Hydration" João Pedro Goes Telles, LA 글래디에이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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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가 메인 탱커, 서브 탱커 중 어디에 어울릴지 궁금했습니다. 시그마가 등장한 후에도 여전히 궁금합니다. 매우 독특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어떻게 메타에 융합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D.Va와 비슷할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D.Va는 고지대를 점하고 돌진 탱커를 따를 수 있는 반면, 시그마는 오리사의 평지 통제를 돕는 데 더 많이 활용될 것입니다.

시그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영웅은 아마도 오리사입니다. 방벽이 두 개가 있으면 상대 팀이 뚫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매우 안전한 조합 같습니다. 적을 고립시키거나 처치하기 위한 조합이 아니라, 생존하고 시간을 버는 쪽에 가깝습니다. 다소 위험하지만 좋은 시그마 전략이라면 레킹볼 및 암살이나 돌진을 담당하는 두 딜러 영웅과 기용하고 3딜러 같은 느낌으로 운용하면 시그마가 세 번째 딜러가 됩니다.

현재 시그마의 최대 카운터는 둠피스트입니다. 로드호그를 상대할 때는 키네틱 손아귀로 갈고리를 막을 수 있지만, 둠피스트 상대 시에는 펀치를 막을 수단이 없고, 펀치는 방벽도 통과합니다. 의외로 근소한 차이로 시메트라가 두 번째로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오리사-시그마를 상대할 때 방패를 아주 빠르게 태우는 데다가 탄창이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술은 시그마가 던져대는 초구체입니다. 겐지와 정크랫을 합쳐놓은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겐지 수리검과 똑같은 속도이고, 정크랫 지뢰처럼 튕깁니다. 코너 뒤에서 상대를 죽일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수많은 변경 사항이 적용될 거기에 플레이오프 때는 반드시 메타가 변할 겁니다. 시그마 외에도 오리사의 방벽에 1초 재사용 대기시간이 생기고, 애쉬의 재장전 속도도 빨라질 뿐더러, 솜브라도 약간 변하고, 자리야와 시메트라도 피해량이 증가합니다. 이 모든 변화가 뭉치면 메타가 조금은 변할 수 있습니다.

“Ria” 박성욱, 항저우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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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그마가 정말 좋습니다. 임팩트 측면에서 차세대 브리기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술은 초구체인데, 직진하는 대신에 튕겨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른 영웅들과의 시너지는 전장마다 다르겠지만, 공수 양면에서 오리사-시그마가 정말 강할 겁니다. 아직 어떤 역할을 맡을 거라고 확답하긴 힘들지만, 메인 탱커와 서브 탱커 둘 다 시그마를 많이 연습할 겁니다!

“Spree” Alexandre Vanhomwegen, 휴스턴 아웃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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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든 옮길 수 있는 방벽 때문에 정말 좋은 전방 담당 같습니다. 전방을 맡을 수 있으면서도 독자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 때문에 메인 탱커와 서브 탱커 둘 다 될 수 있습니다. 좌클릭 공격은 강하지만 때로는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폭발이 크게 일어나 처치 마무리가 쉬우며 명중시키면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강착 능력도 쓰기에 멋집니다.

오리사가 여전히 강하고 시그마가 무한 방벽 생성에 합류한다면, 이 둘은 전방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오리사-로드호그는 갈고리 콤보를 쓰지도 못할 겁니다. 시그마가 정면의 방벽을 교체하거나 그냥 키네틱 손아귀 기술을 사용해 갈고리를 막을 테니까요. 자리야는 시그마와 잘 어울릴 여지가 있지만, 자리야는 현재 최약체 탱커 중 한 명입니다.

시그마의 가장 큰 카운터는 파라, 둠피스트, 솜브라라고 생각합니다. 시그마는 파라를 상대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시그마가 강착을 올리지 않으면, 둠피스트가 자유롭게 달려들 수 있습니다. 솜브라의 EMP도 방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정말 강하고, 뒤로 돌아가는 능력과 해킹도 정말 좋습니다.

2019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는 모두 생중계되며 overwatchleague.com, 오버워치 리그 앱, 오버워치 Twitch 채널, Disney XD 및 ESPN 앱에서 VOD로 제공됩니다.